집을 사기 전, 돈을 어디에 두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
“돈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는다.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면,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 월급을 받으면 저축만 할 것인지,
- 일부는 투자할 것인지,
- 대출은 언제 활용할 것인지,
자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집을 사는 속도를 결정한다.
오늘은 내집 마련 전까지 자산을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안전하게 돈을 관리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1. 자산 배분이 중요한 이유
자산 배분(Asset Allocation)은 말 그대로 돈을 여러 자산에 나눠 넣는 것이다.
- 현금(비상금)
- 저축(예적금, CMA 등)
- 안전자산(채권, 연금)
- 성장자산(주식, ETF, 부동산 등)
내집 마련을 목표로 한다면, 모든 돈을 ‘현금’이나 ‘예적금’에만 묻어두면 안 된다. 그렇다고 모든 돈을 주식·코인에 넣는 것도 위험하다.
“돈을 어디에, 얼마나 두느냐”가 자산 배분이다.
2. 내집 마련 전 자산 배분 기본 원칙
내집 마련은 단순 저축으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돈을 지키면서 불리는 과정’이다.
2-1. 원칙 1: 현금 비중 확보
- 비상금: 최소 3~6개월치 생활비는 반드시 현금(혹은 CMA)에 확보.
- 집을 사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상황(대출 심사 지연, 계약금 납부 등)에 대비하기 위함.
2-2. 원칙 2: 저축 기반 마련
- 예적금, CMA, 단기 채권형 상품 등 ‘원금 보장형 자산’에 일정 비중.
- 계약금, 중도금 같은 확정적으로 써야 하는 돈은 무조건 안전 자산에 둔다.
2-3. 원칙 3: 성장 자산 활용
- 2~3년 이상 남은 돈은 주식, ETF, 리츠(REITs), 금 등 성장 자산에 일부 투자.
- 단, 집값에 직접 연결되는 대체투자(부동산 리츠 등)는 소액 비중으로 활용.
3. 연령대·상황별 자산 배분 전략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다. 20대 사회초년생과 40대 직장인은 돈을 다루는 방식이 달라야 한다.
3-1. 20~30대: 초기 자산 축적 단계
- 현금·저축 비중: 50~60%
- 투자(성장 자산): 40~50%
→ 아직 집을 사기 전, 시간이 많기 때문에 위험 감수 가능성이 높다.
→ 장기 투자를 통해 초기 자본을 빠르게 불리는 전략 필요.
3-2. 30~40대: 집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단계
- 현금·저축 비중: 60~70%
- 투자(성장 자산): 30~40%
→ 계약금·중도금 등 집 구매 타이밍이 다가오기 때문에, 위험 자산 비중을 점차 줄인다.
3-3. 40대 이후: 안정성 최우선 단계
- 현금·저축 비중: 70~80%
- 투자(성장 자산): 20~30%
→ 집을 사는 시점이 가까워지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 안정성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다.
4. 자산 배분 실제 예시
월급 3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 50만 원 (비상금/현금): CMA 계좌에 적립.
- 100만 원 (저축): 예금·적금·단기 금융상품.
- 100만 원 (성장 자산): 주식·ETF·금.
- 50만 원 (자유 자금): 여유 자금, 투자 경험 쌓기용(소액 코인, P2P 등).
이렇게 안전 자산과 성장 자산을 적절히 배분하면, 돈을 지키면서도 불릴 수 있다.
5. 내집 마련 전 자산 배분 시 주의할 점
5-1. “올인 투자”는 금물
- 주식, 코인에 올인했다가 큰 손실을 보면 집 살 돈을 잃는다.
- 특히 계약금이나 중도금으로 써야 하는 돈은 절대 위험 자산에 넣지 않는다.
5-2. 대출도 자산 배분의 일부
- 내집 마련은 현금만으로는 어렵다.
- 대출도 ‘자산 배분’의 일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 단,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대출 한도’**를 넘지 않도록 계획해야 한다.
5-3. 인플레이션을 무시하지 말 것
- 집값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오르는데, 현금만 쌓아두면 구매력이 줄어든다.
- 안전 자산에만 묻어두는 것도 위험하다.
6. 내집 마련을 위한 ‘3층 구조 포트폴리오’
내집 마련 전 자산 배분을 쉽게 설명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3층 구조 포트폴리오다.
- 1층: 안전자산(50~60%) – 계약금, 중도금, 비상금
- 2층: 성장자산(30~40%) – 주식, ETF, 금, 달러 등
- 3층: 자유자산(10% 내외) – 실험적인 투자, 자기계발, 여유자금
이렇게 3층 구조로 돈을 쌓아두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고, 돈을 단순히 묻어두는 게 아니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집을 사는 것도 결국 ‘돈의 게임’이다
내집 마련은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다. 돈을 ‘어떻게 나누고,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다.
모든 돈을 저축만 하면 느리고, 모든 돈을 투자만 하면 위험하다.
- 재테크로 안전망을 만들고,
- 투자로 자산을 불리며,
- 자산 배분으로 돈의 균형을 맞춘다.
이 과정이 있어야만 집을 살 때 흔들리지 않고, 집을 사고 난 뒤에도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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