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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포인트를 현금처럼 쓰는 법

신용카드, 항공사, 온라인 쇼핑몰, 심지어 통신사까지.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중 상당수는 소멸되거나 활용되지 못한 채 사라집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보고에 따르면, 매년 수천억 원 규모의 포인트가 미사용 상태로 소멸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단순한 보너스가 아니라 ‘제2의 화폐’로 볼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관리하면 가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심코 방치하면 결국 기업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현금처럼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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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일리지·포인트의 개념과 특징

1) 마일리지란?

항공사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비행 거리에 따라 적립되는 혜택입니다. 최근에는 카드사와 연계되어 다양한 제휴 서비스로 확장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글로벌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대표적 리워드 제도입니다.

2) 포인트란?

신용카드사, 쇼핑몰, 통신사, 금융사 등에서 제공하는 적립금입니다. 사용 범위는 카드 결제 차감, 상품 구매, 현금 전환 등 다양합니다.

3) 특징

  • 유효기간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 현금처럼 쓸 수 있지만, 사용처에 제약이 존재합니다.
  •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을 묶어두는 락인(Lock-in) 전략의 일환입니다.

2. 마일리지·포인트의 경제적 가치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숨겨진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사용으로 연간 1% 적립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월 200만 원 소비 시 연간 24만 원이 쌓입니다.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100만 원 이상의 항공권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즉, 제대로 활용한다면 월급의 보너스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흘려보내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3. 현명하게 활용하는 3가지 방법

1) 항공 마일리지는 ‘장거리 항공권’으로

짧은 국내선이나 저가 상품 구매에 마일리지를 쓰는 것은 효율이 낮습니다. 마일리지는 국제선 장거리 항공권이나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때 가성비가 극대화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뉴욕 왕복 항공권은 성수기 기준 150만 원 이상이지만, 마일리지로는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도 가능합니다.

2) 카드 포인트는 ‘현금화’가 우선

대부분의 카드사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카드 대금 차감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금처럼 쓸 수 있는데도 굳이 제휴 쇼핑몰에서 비싼 상품을 사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또한 일부 은행·카드 포인트는 현금 인출이나 계좌 입금도 가능합니다.

3) 통합 관리 툴 활용

카드사와 항공사, 쇼핑몰마다 흩어진 포인트는 ‘통합 관리 앱’을 활용하면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 카드사 앱, 금융 플랫폼(토스, 뱅크샐러드 등). 이를 통해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세대별 포인트 활용 습관

  • 20~30대: 주로 카드 포인트와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활용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부족해 소멸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 40~50대: 항공 마일리지 활용도가 높습니다. 출장,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 장거리 항공권 구매 시 적극 활용합니다.
  • 60대 이상: 포인트 활용보다 현금 선호도가 강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통신사·마트 포인트를 생활비 절감 차원에서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5. 글로벌 마일리지·포인트 활용 사례

  • 미국: 크레딧카드 리워드 제도가 세계에서 가장 발달했습니다. 카드 리워드 포인트를 모아 무료 항공권, 호텔 숙박권을 얻는 ‘마일리지 해커(Mileage Hacker)’라는 소비자 집단까지 있습니다.
  • 일본: 교통·편의점 포인트 시스템이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아, 현금보다 포인트 결제가 더 보편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 유럽: 항공 마일리지보다는 마트·가전 등 생활 밀착형 포인트가 활발히 사용됩니다.

한국은 미국식 카드 리워드와 일본식 생활 포인트 시스템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그러나 아직 ‘포인트=자산’이라는 인식이 약해 소멸률이 높습니다.


6. 자주 하는 실수와 주의할 점

  1. 포인트를 모으는 데 집중
    포인트 적립을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늘리는 것은 오히려 손해입니다.
  2. 유효기간 확인 소홀
    대부분의 포인트는 2~5년의 유효기간이 있으며, 기간이 지나면 소멸됩니다.
  3. 한정된 사용처만 고집
    포인트는 여러 제휴처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므로, 현금 가치로 환산했을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7. 현명한 활용 전략

  • 포인트 현금화 최우선: 가능한 한 카드 대금 차감이나 계좌 입금으로 사용.
  • 마일리지는 장거리·업그레이드에 집중: 단거리보다는 고가 항공권에 사용.
  • 소멸일자 관리: 소멸 예정 알림 서비스를 적극 활용.
  • 통합 플랫폼 사용: 금융 앱을 통해 흩어진 포인트를 모아 관리.

8. 결론: 작은 자산도 모으면 큰 힘이 된다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단순한 ‘덤’이 아닙니다. 올바르게 관리하면 생활비 절약은 물론, 여행과 같은 경험적 행복까지 가져다줄 수 있는 숨겨진 자산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쌓는 것보다 제때 알맞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금처럼 사고하고, 자산처럼 관리할 때 비로소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가계 재무의 든든한 보조 수단이 됩니다.